봄의 화담숲 그리고 맛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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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봄의 화담숲 그리고 맛집 소개

안개낀 화담숲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주말. 

저희는 화담숲으로 향했습니다 화담숲은 지금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좋은 시간대는 벌써 표가 많이 팔려 있었고 좀 이른 시간대 표는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예약

예약은 일주일 정도 전에 했었으니 그리 많이 서두르지는 않았어요.

 
화담숲은 언제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요. 
화담숲의 가을이 너무 유명해서 가을에 예약하기란 참 힘들죠.

생각난 김에 봄이라도 가보는 게 어떨까 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화담숲 예약

 

 

화담숲으로 향한 그 날.

아침은 꽤 쌀쌀하고 일기예보에서 그친다던 비가 아직은 보슬비처럼 내리고 있었어요.

 

화담숲은 서울에서 얼마 멀지 않아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저희 집에서도 한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모노레일

화담숲에 도착해서 먼저 모노레일을 예매했습니다

총 세 코스인데요. 1번 정류장, 2번 정류장,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오는 한 바퀴를 도는 순환 코스.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1번 정류장에서 내리면 마지막 코스까지 꽤 오래 걷는 시간이었고요 2번 정류장에서 내리면
비록 절반 정도의 풍경을 놓치는 것이 될 수는 있지만 내려오는 길이 40분 정도 걸려요.

그날은 일기예보에서 춥지 않다고 했는데 너무너무 주워서 1번에서 내렸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모두 떨면서 내려왔으니까요. 

 

하지만 사람이 많지 않고 저희가 전세 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오히려 꽤 상쾌하고 좋았던 면도 있어요

화담숲 포토스팟

 

가을의 화담숲과는 달리 봄의 화담숲은 싱그럽고 푸릇푸릇한 분위기가 가득했어요.

꽃밭도 중간중간에 있고 조경도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포토스폿이 많아 연인들이 오면 40분이 아니라 2시간은 걸어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날씨가 좋았다면은 1코스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오면서 사진을 100장은 찍었을 것 것 같아요.

곳곳에 분재식물원이라든지 아니면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곳 연못이나 이런 곳들이 있어서 가족들 나들이하기에도 참 좋았어요.

 

 

 

싱그러운 화담숲의 풀잎

 

하지만 식사나 도시락 등을 가지고 들어올 수 없고 중간에 카페라든지 편의점이나 이런 시설들이 없어서 물은 꼭 한 병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화담 숲을 다 구경하고 나오면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기념품 숍도 있어요.

 

다 돌고 나서 오도를 떨면서 먹는 어묵과 간식이 정말 꿀맛이었어요.

 

다음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가을의 화담숲을 한번 느껴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동동국수 육칼 최고

화담숲에서 나와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동동국수의 육칼을 먹으니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고 화담숲에 대한 좋은 인상만 남게 되었답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동동국수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