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울을 보고 왔어요.
영화관에서 얼마 만에 보는 영화인지... 울컥
일 년은 된 것 같네요.
각설하고 개봉일이 1월 20일 수요일이고
오후 시간이라 설마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지만
영화관은 꽉 차있었네요.
비록 한 칸 띄어 앉기 했지만
어쨌든 만석!
픽사 디즈니 영화를 기다리는 팬이
정말 많았던 것 같네요.
지금 부터 영화 소울 후기 한 번 풀어 볼까해요.
줄거리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 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영화 소울의 공홈 줄거리를 보면 너무 단순한데
실제로는 꽤 심오한 내용이에요.
음악 선생님이지만 재즈 뮤지션을 꿈꾸며 지내던 주인공 조가
꿈에 그리던 재즈클럽 하프 노트에서 연주할 수 있게 된 그 날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돼요.
그리고 그 영혼은 저 넘어 세상으로 가는 행렬에서 빠져나와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져 태어나기 전의 영혼인 영혼 '22'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조는 자신의 일생일대 꿈인 재즈클럽에서 연주하기 위해
다시 지구로(or 이승으로?) 돌아가려 하고,
'22'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
태어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조가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죠.
원래는 작년 6월 개봉 예정이었는데 개봉일이 늦춰졌다고 해요.
스타일 보심 아시겠지만 인사이드 아웃의 냄새가 찐하게 나죠?
인사이드 아웃을 너무나도 감동 깊게 봐서
기대감을 가득으로 채워가서 봤어요.
태어나기 전의 영혼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표정에서 시니컬이 묻어나는 '22'
재즈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고 인생의 목표가 너무나도 뚜렷한
주인공 조와 완전 상반되는 귀여운 22예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서
태어나고 싶지도 않다라....
삶의 목표가 있고 잘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있는
영혼들은 가슴에 지구 딱지를 붙이고
지구로 날아가 태어나게 되는데
우리 '22'는 몇 천년 동안이나 그 썸띵을 못 찾았다네요.
뭔가 철학적이죠?
둘은 본의 아니게 다시 지구로 와서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요
이 부분이 약간 지루할 수도 있는데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짧은 생각
결론적으로 보면 이 영화는 어린이들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인 것 같아요.
인사이드 아웃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나이의 주인공이라
연령에 상관없이 재미를 주었다고 하면
이 영화는 어른들에게 생각할 화두를
던지는 영화라고 느껴졌어요.
특히 요즘 젊은 세대의 생각, 추구하는 바와
상당히 그 결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어요.
꿈, 인생의 목표
이런 것들의 당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지금 시점과 상황에서 덧붙여 본다면
일상의 소중함도 함께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인사이드 아웃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코코에서의 머리에 쏙쏙 박히는 음악과 감동보다는
살짝 감동은 덜 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아주 어린 아이들은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 못 하지 않을까 해요.
오랜만에 본 영화
기다리고 기다리던 픽사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봐서 감개무량했네요.
아참 쿠키영상 있어요.
안 봐도 크게 아깝지는 않지만
그래도 쿠키 영상 놓치면 뭔가 찝찝하잖아요 ㅋㅋ
코로나 방역에 민감하신 분들은
극장에서 영화보기 불편하실 것 같아요.
저도 오랜만에 CGV에 갔는데
극장 안에서 취식 금지라고 사방에 붙어있는데도
극장안에서 마스크 내리고 뭘 그렇게 많이들 드시는지...
햄버거 세트 펼쳐놓고 드시는 분
극장에서는 팔지도 않는 팝콘 구해와서 드시는 분
케이크에 커피를 사 들고 와서 여유롭게 티타임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극장이 만석인데 아무리 한 칸 띄어 앉았다고는 하나이런 식으로 마스크 내리고 취식하시는 분들 덕에영화 앞부분은 집중이 안 되었네요.
CGV가 이런 식으로 방역에 신경 안 쓸 줄 몰랐는데
믿고 간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어요.상영에 앞서 안내방송이라도 해줬으면 드시는 분들의 양심이 살짝 동요했을 텐데요...
방역에 민감하신 분들에게아직 극장 출입은 시기상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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